지난 3월 ‘다이소몰’ 앱을 통해 서울 강남·송파 등 일부 도심권에서 무료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던 다이소는 이번에 4만 원 미만 구매 시 배송비 5,000원 부과 정책으로 전환하며 퀵커머스 본격 진출을 알렸습니다.
‘오늘배송’은 단순히 배송이 빨라진 수준이 아닙니다. 전국 1,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 중 도심 거점 매장을 물류 허브로 활용해 주문 즉시 포장·출고, 평균 1~4시간 내 배송을 제공합니다. 배송 속도 면에서는 쿠팡 로켓배송(1~2일)보다 빠르고 이미 촘촘한 매장 네트워크 덕분에 앞으로의 전국 확대 가능성도 높죠.
현재 배송 방식은 택배배송 / 매장픽업 / 오늘배송 세 가지로, 물류 효율·가격 경쟁력·매장 네트워크가 결합될 경우 시장 지형 변화가 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합리적인 가격대가 강점인 다이소 특성상 무료배송 기준 4만 원이 높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이소는 퀵커머스 특성상 인건비·배송비 등 원가 부담이 크고 낮은 객단가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힌 만큼 정책이 변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최근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뷰티, 문구류(북커버 등) 제품이 인기를 끌며 리셀 현상까지 나타난 만큼, 이번 서비스에도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